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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버렸다. 친구와 대화 중 등장했던 '노다메 칸타빌레' 내가 너무너무너무나도 좋아하는 만화. 그의 생일 선물로 전 권을 선물했었는데. 그냥 내가 할껄!!!!!!!!!!!!!!!!!!!!!!!!!!! 제길슨 ㅠ.ㅠ 2007. 7. 31.
여름궁전 - 미스티 블루. 하늘이 어여쁜 계절 그 여름은 이제 끝나 가고 해도 달도 별도 널 좋아하던 마음도 한곳에 머물렀던 그 모든 향기를 투명한 유리병에 담아 꼭 쥐고 서러워진 눈망울대신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렇게 나의 자리로 돌아왔으니 나는 괜찮아 여름은 끝나버렸으니 기억이 부르는 계절 그 여름도 이제 끝나 가고 바람 아래 꿈도 날 좋아하던 마음도 한곳에 머물렀던 그 모든 향기를 투명한 유리병에 담아 꼭 쥐고 서러워진 눈망울 대신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렇게 나의 자리로 돌아왔으니 나는 괜찮아 여름은 끝나버렸으니 참을 수 없었던 목마름도 그때를 지나치면 잊어버리게 되듯 우린 그렇게 잊혀질지 모르지만 I Remember.. 2007. 7. 9.
두 번째 사랑[Never forever]. 감독 : 김진아 출연 : 베라 파미가(소피 리), 하정우(지하), 데이비드 맥기니스(앤드류 리) 지하,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되는데… 소피,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인 남편 앤드류와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여자. 하지만 아이가 없는 소피의 결혼은 흔들리기 시작한 지 오래이다. 임신을 위해 다른 인공수정을 결심한 소피는 불임센터에서 남편을 꼭 닮은 한국인 청년 지하를 만나게 되고, 끌리듯 그를 쫓는다. 며칠 후 그녀는 마침내 은.. 2007. 7. 2.
션한 맥주에 뜨끈한 치킨. 벼르고 벼려왔던 운동 후, 션~한 카스레드에 뜨~끈한 치킨을 사들고 경진이랑 룰루랄라 집으로 와서 먹었다. 50분동안 쉬지 않고 치킨을 뜯어먹는 우리를 보고 있자니, 갑자기 민망스런 웃음이 슬그머니 났다. 맥주 한 캔으로는 역시나 부족했기에 동생이 PX에서 사다준 콩코드 와인을 마시면 한참을 푸닥거리하다가 집으로 데려다주는 길을 몇 번이고 왕복하면서 헤어지기 싫어하는 연인 마냥 ㅋ 우리의 수다는 끝이 없을 것만 같다. 슬슬 풀리고 있는 나에게 끊임없이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주는 친구. 운동하는거 서로 귀찮아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나가게 해주는. 다음번엔 바다로 가서 션한 치킨에 뜨끈한 맥주 한 번 먹어보자고. 너와 함께한 시간들은 마냥 행복하기만 하구나. ♡ 2007. 6. 15.
꿈과 현실. 요즘들어 부쩍 꿈과 현실 구분을 못하고 있다. 계속 선 잠을 자는 탓일까. 분명히 현실에서 했던 행동인데 흔적은 남아있지 않고, 분명히 꿈에서 했던건데 사실은 현실에서 했던 행동. 꿈에서 겪은 일같은데 꿈이 아니었고, 현실에서 한 일(해야할 일)인데 꿈 속에서만 엄청 애썼던. 꿈이 오히려 더 생생해서 말 그대로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나 지금 뭐하고 있는거니. 이거 무슨 수면의 과학도 아니고 -_- 2007. 6. 11.
인생사 모 아니면 도일까? 낯설은 설레임 vs 친숙한 애정.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친구에게서는 익숙한 애정어린 관심을 애인에게서는 두근두근 떨림을. 이라고 너무나 확연하게 구분하여 생각해왔다. 간단명료하게 친구와 애인을 구별하는 것을 정의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그게 아닐 수도 있을까.라는 의심이 든다. 낯설은 설레임 → 친숙한 애정으로 갈 수도 있는거고, 친숙한 애정 → 낯설은 설레임을 발견할 수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친구처럼 지내는 연인들도 있고 친구였다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관계도 있는걸까. 그럼 인생사가 너무 복잡해진다. 이거 아니면 저거라고 간단한게 좋았는데. 사람관계는 역시 쉽고 간단치만은 않나보다. 2007. 5. 31.
태양의 노래. [タイヨウのうた: Midnight Sun] 감독 : 코이즈미 노리히로 출연 : 유이((카오루 아마네), 츠카모토 타카시(후지시로 코지) 살아갈게... 널 위해 노래할게..., 태양이 지면 널 만나러 갈게... 조용한 해변 마을에 살고 있는 16살의 소녀, 카오루(유이)는 태양 빛을 볼 수 없는 XP(색소성 건피증)라는 병을 앓고 있다. 친구들과 학교에 가는 간단한 즐거움조차 누릴 수 없는 그녀의 유일한 일과는 해가 지면 기타를 들고 아무도 없는 역 앞 광장에서 자신이 만든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낮과 밤이 바뀐 고독한 생활 속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만으로도 살아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그녀에게 아무도 모르는 즐거운 비밀이 하나 있다. 그것은 모두가 잠자리에 드는 동틀 무렵에 친구들과 함께 정류장에 모여 서핑을 즐기러 가는 코지(츠카모토 타카시)를 .. 2007. 5. 14.
숨. 감독 : 김기덕 출연 : 장첸(사형수), 박지아(홍주연), 하정우(남편) 그대가 들이마시고 내가 내쉬는 (숨) 한 번의 숨을 참고 영원의 숨을 쉰다 들이 마시는 숨이 증오라면 내쉬는 숨은 사랑이다...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사형수 장진은 날카로운 송곳으로 자신의 목을 찔러 자살을 시도한다. 죽음을 앞당기려는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목소리만 잃은 채 다시 교도소로 돌아온다. 돌아온 그곳에서 기다리는 것은 그를 사랑하는 어린 죄수. 하지만 장진에게 이 생에 남아있는 미련은 아무것도 없다.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연의 삶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면서 어긋나기 시작한다. 우연히 TV에서 사형수 장진의 뉴스를 본 연은 그에게 묘한 연민의 정을 느끼고 그를 만나기 위해 교도소로 향한다. 자신이 어린 시절 경험.. 2007.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