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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과학 [The Science of Sleeping] 2007년 2월 11일 스폰지 하우스. 경진이와 함께 본 '수면의 과학' 그 전부터 너무 보고 싶었던 영화라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영화라 잔뜩 기대에 부풀어 두근거렸다. 'If you rescue me' 노래도 들었겠다. 이제 즐감만 하면 되는 것인가. 스테판의 꿈의 세계는 마치 나의 그것과 비슷한 류여서 굉장히 즐거웠다. 꿈의 재료를 섞는 것도 예전에 한창 내가 공상했던 내용이고, 그런데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참 세상 살기 어렵겠다 싶은 것이.. 걱정스러웠다. (왜 걱정하는건데 - -;;) 스테파니는 어쩜 그걸 이해해줄 수 있었을까? 지나치게 공상에 빠져 망상과 실제를 구분 못하는 사람을 견딜 수 있을까. 보는 나도 이게 진짜 얘긴가, 꿈의 얘긴가 헷갈릴 정도였다. 그러나 재미있었던 것은 .. 2007. 2. 15.
클로저 댄 에버 [Closer Than Ever] 2007년 1월 12일 씨어터일 희영이 덕분에 보게 된 러브 멘토링 뮤지컬 클로저 댄 에버. 세 커플(시작하는, 오래된, 연상여하)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았다. 각 커플들의 이야기들이 어찌나 맘에 속속들이 와닿는지.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는 유나영이 고영빈 술 취해 집에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집에서 자신의 처지를 서글펴하며 불렀던 '불만없어요(?)' 노래. 가사 소절에 계속 불만없다라고 말하는데 참.. 그리고 김영주의 허스키한 목소리도 너무 매력있었다. 류정한은 꽤나 열정적으로 임해주시고, 고영빈 얼굴은 완전 내 스타일이시던데. 흐. 다른 커플들 이야기도 훈훈했지만, 아무래도 내 마음을 가장 헤집어놓은건 오래된 커플 이야기가 아니었던가 싶다. 다들 그렇게 사나보다. 흐흐. 왼쪽부터 성준서, 임수연, 류정.. 2007. 2. 15.
하루. 2006년 2월 4일. 유니버셜아트센터. 전날 무리한 보드 뒷풀이로 현숙언니가 표를 동생에게 주시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영규와 함께 하루를 보게 되었다. 늦어서 택시타고 갔는데 길을 몰라 헤매는 기사아저씨 덕에 짜증지수 쪼끔 올랐지만, 무사히 시간에 맞춰 입장하였고, 오랜만에 보는 야단범석 식구들이 반가웠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신듯. 9만원짜리 좌석이라 그런지 자리가 엄청 좋았다. 공연 내내 배우들을 얼굴 표정을 또렷하게 볼 수 있었다. 플루토로 돌아오신 범석님. 막공이라 더더욱 힘차게 노래부르시는 모습. 여전히 멋지시더이다. 전체적인 내용은 당신을 사랑할 수 있든 단 하루가 돌아온다는 얘기. 초호화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그 캐스팅의 빛이 다 발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 결론은 있을 때 잘하자. 양소.. 2007. 2. 15.
작심 경과보고. 책정리, 다운받은 영화/드라마 보기, 뮤직폴더 정리 완료. 가게부쓰기. : 며칠씩 밀려 몰아쓰긴 하지만 아직까진 잘 하고 있다. 일기쓰기. : 뭐 쓸 말이 있어야지 - -;; 공연리뷰도 안쓰고 있다. 게을러게을러. 운동하기. : 일주일 두 번. 결석 한 번도 안했다. 움하하핫. 영어공부. : 계획만 짜는데 한 달 걸렸다. 이제 본격적인 스터디 고고. 음주횟수 줄이기 : 더 줄여야할까? 더 줄이면 한 번 먹는 음주량이 많아질것 같다. 밥해먹기. : 동생 덕에 점점 나아지고 있다. 앞으로 할 것. 가게부 1월달 통계내기. 왠지 기절할 것 같다. 블로그 스크랩만 하지 말고 틈틈히 읽기. 책 읽기. 만화책 본지 넘 오래됐다. ㅠ.ㅠ 일기 쓰기. 생각 좀 하고 살자. 계좌 트기. 등록금이 잭의 콩나물마냥 .. 2007. 2. 5.
국립중앙박물관 - 루브르 박물관전. 2007년 1월 2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루브르 박물관전을 하는데 공짜표가 생겨서 상경하신 오마니와 함께 나들이를 갔다. 입장료가 무려 만원! 사람들 겁내 많아주시고!! 공짜표 덕에 편하게 표 끊고 편하게 들어갔다. 만원이나 해서 도대체 뭔가 하고 설레어 들어갔건만 사람들도 너무 많아 바글거리고 작품들도 생각보다 많지 않아 실망스러웠다. 개미떼같은 사람들을 휘리릭 지나 그냥 대에충 훑어보고 오마니와 함께 박물관 주변을 산책하며 도란도란 얘기나눈 것이 더 기억에 남는다. 거울못 레스토랑에서 케익이랑 차도 마시고.. 뭐 결론은 빨리 시집가라는 압박이였지만;; 가끔씩 이렇게 엄마랑 데이트했으면 좋겠다. 길 기다보면 내 또래 여자애들 볼 때마다 '으그, 저것들도 시집갈때 다됐구나'라 생각하며 나를 떠올리신다든 .. 2007. 1. 30.
더 마스크 [The Mask] 2007년 1월 26일 게릴라 극장. 정우 친구 선아씨가 하시는 공연이라 얼결에 보게되었다. '거울공주평강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 뮤지컬이라던데 별 기대없이 보았다가 완전 쓰러지는 줄 알았다. 누구나 마스크를 쓰면 혼이들린듯한 연기를 한다는 설정인데 혹부리영감 이야기가 바탕에 흐름이었고 극중에 나오는 노래들은 유명한 ost 곡들을 패러디 하였다. 가장 압권은 중간에 김영감이 부르는 지킬앤하이드 패러디 "Confrontation". 관절염, 요실금에서 완전 쓰러지는줄 알았다. ㅋㅋㅋㅋ 진선규라는 배우를 알게 된 공연. 그리고 정선아라는 사람을 알게 된 뒷풀이. 다들 각자의 고민을 안고 열심히 살아보는 세상인가보다. 주변에 나를 이렇게 자극시켜주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새삼 느낀다. 2007. 1. 30.
최강로맨스 2007년 1월 19일 신세계 본점. 시사회 표가 생겨서 얼결에 본 영화. 기대치 않고 보았는데 예상외로 재밌었다. 상영 전 감독과 이동욱이 와서 관객과의 대화도 했다. 이동욱 잘생겼다. ;; 현영이 망가지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이동욱도 좀 망가져줘야 좋았을텐데, 삼순이의 현빈처럼 살짝 싸가지 없고 멋진 척만 해서 멋졌다 --;; 오락영화답게 별 생각없이 한창 웃고 즐겁게 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감독이 추천해준 맨 마지막 장면. 정말 재밌었다. 크크. 2007. 1. 21.
렌트 [Rent]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07.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