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표류기1 김씨표류기. 세상을 떠나고 싶어 한강에서 뛰어내렸다가 서울 밤섬에 표류하게 된 김씨. 세상을 등지고 현실과는 차단한 채 인터넷에서 이리저리 표류하는 김씨. 상처받았기 때문에 모든 이들로부터 차단하고 살지만 이 사람들도 결국은 외로웠기 때문에. 서로에게 구원이 된다. 한 사람으로 인한 변화. HELP and HELLO. 영화 끝나고 나면 자장면이 무지무지 먹고 싶다. 재밌었다.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짐을 안고 있다면 세상을 떠나고 싶을 것 같다. 너무나 괴롭고 힘들었다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에 나는 그 힘듦에 0.0000001%도 알진 못하겠지만 무겁고 짓누르는 듯한 그 마음이 조금은 전달이 되는 것 같아 찡했다. 아무도 구원해줄 수 없고 나 스스로도 변할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 2009.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