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나고 싶어 한강에서 뛰어내렸다가 서울 밤섬에 표류하게 된 김씨.
세상을 등지고 현실과는 차단한 채 인터넷에서 이리저리 표류하는 김씨.
상처받았기 때문에 모든 이들로부터 차단하고 살지만
이 사람들도 결국은 외로웠기 때문에.
서로에게 구원이 된다.
한 사람으로 인한 변화.
HELP and HELLO.
영화 끝나고 나면 자장면이 무지무지 먹고 싶다.
재밌었다.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짐을 안고 있다면
세상을 떠나고 싶을 것 같다.
너무나 괴롭고 힘들었다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에
나는 그 힘듦에 0.0000001%도 알진 못하겠지만
무겁고 짓누르는 듯한 그 마음이 조금은 전달이 되는 것 같아 찡했다.
아무도 구원해줄 수 없고
나 스스로도 변할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