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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의자 X의 헌신.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사건은 에도가와 근처 작은 도시의 연립주택에서 한 모녀가 중년의 남자를 교살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혼한 아내 야스코가 돈을 갈취하는 전남편을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된 것. 옆집에 사는 천재 수학교사 이시가미는 마음 속으로 사랑해온 야스코를 위해 비상한 두뇌로 범행사실 은폐에 나선다. 완벽한 알리바이로 미궁에 빠진 형사는 이시가미의 대학 동창인 천재교수 유가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일본 추리소설에서 흔히 보여지는 잔혹함이나 엽기 호러가 아닌 사랑과 ‘헌신’이라는 고전적이며 낭만적인 테제를 따르고 있으며, 미로처럼 섬세하게 얽혀 예측하기 힘든 사건 전개와 속도감을 더하는 구어체 진술로 주제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 [예스24 제.. 공감수 0 댓글수 0 2009. 8. 20.
  • 썸머 워즈 (サマ?ウォ?ズ: Summer Wars, 2009) 예고편보고 후끈 달아올랐던 영화. 뭔가 심상치 않았다 싶었지만 보면서도 정말 심상치 않았던 사건해결방식. ㅋㅋ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라지면 안될 것과 생기면 안될 것. 킹 카즈마와 요괴와 다람쥐와 독일 소년 아바타. 할머니. 지구방위와 세계평화 관련 소재는 언제나 나를 들뜨게 한다. ㅋ 공감수 0 댓글수 0 2009. 8. 20.
  • 문학의 숲을 거닐다. 저자 : 장영희 / 출판사 : 샘터사 / 출판년도 : 2005 이제는 고인이 되신 장영희 교수님의 책을 오랜만에 잡았다. 특유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글 곳곳에 묻어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참 용기나게 해주시는 글들이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학부시절에 영문과를 복수 전공하면서 접하였던 고전들이 생각났다. 조셉 콘라드나 에밀리 디킨슨이나 내가 좋아하는 제인 오스틴이라던지.. 그 때 영문학과 교수님 중에서도 참으로 소년같으신 분이 있으셨는데. 시 한 구절 한 구절 읽으실때마다 눈이 초롱초롱하게 빛나시며 가성과 진성의 사이를 오가는 목소리를 가지신 분. 좋아하는 것을 가까이 접하고 사는 것은 행복하겠구나라고 느끼게 해주셨던 그 분은 잘 계신지 모르겠다. 나도 어릴적엔 소위 말하는 고전을 참 열심히 읽었는데, 지.. 공감수 0 댓글수 0 2009. 7. 29.
  • 거북이 달린다. 감독 : 이연우 출연 : 김윤석(형사, 조필성), 정경호(탈옥수, 송기태), 견미리(조 형사 아내), 선우선(기태의 내연녀, 경주). 연수 때 받은 문화상품권으로 오랜만에 마누라와 영화를 보러 갔다. 우리의 단골 성신여대 CGV. 그러나 9000로 오른 표값에 뜨악할 뿐이고. 그 날 이 영화도 딱 10시 반 한 타임밖에 상영을 않하는지라 주말의 늦잠은 포기하고, 아침부터 서둘러 나왔다. 다들 재밌다고 추천해준 영화였고, 순위도 상위권이라 기대를 했었는데 정경호가 이동건 닮은 실루엣이 가장 선명하고 나머지는 그냥저냥 재밌었다. ㅋㅋ 정경호가 어찌나 멋있게 나오던지 탈주범인데 성공하길 마음속으로 빌면서;; 이런 스토리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그러고보니 올해들어선 한국영화만 줄창 봤네 ㅎㅎ CGV에 포인트.. 공감수 0 댓글수 0 2009. 7. 22.
  • 심리학이 서른살에게 답하다. 나는 언젠가 라디오 프로그램의 전화 상담 코너에 상담자로 출연한 적이 있었다. 그때 한 젊은 남자가 상담을 청했는데, 여자가 자신을 사랑하는지 확신이 안 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상다을 한 그날이 바로 그녀를 처음 만난 날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사랑은 첫눈에 빠지는 거라고 말들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나는 사랑은 서로를 서서히 알아가는 과정에서 싹트기 마련이니까 조금 기다려 보라고 조언했다. 그런데 그 남자는 그 말에 "어떻게 기다리느냐"며 버럭 화를 냈다. 사람들은 이제 기다리는 법을 잊어버린 것 같다. 속도에 중독되어 당장 눈앞에 결과물이 보여야 직성이 풀린다. 그래서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금방 안 오면 '답문을 보낼 상황이 아닌가 보다'하고 기다리기보다 '답을 왜 안 하느냐'고 화를.. 공감수 0 댓글수 0 2009. 7. 21.
  • 쉿! 조용히. [출처] 쉿, 조용히!(부키刊) 저자 : 스콧 더글러스 미국 애너하임 공공 도서관의 사서로, 2003년부터 유명 문예 창작 사이트인 ‘맥스위니(McSWEENEY'S)’에 도서관에서 근무하며 경험한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들을 연재해 왔다. 이 밖에도 『더 모닝 뉴스THE MORNING NEWS』, 『오피엄 매거진OPIUM MAGAZINE』, 『더 퍼시픽 리뷰THE PACIFIC REVIEW』 등에 글을 기고했다. 현재 ‘고담 글쓰기 워크숍(Gotham Writer's Workshop)’에 출강 중이며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SCHOOL LIBRARY JOURNAL』,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 『포워드 매거진FORWARD MAGAZINE』 등에 북 리뷰를 쓰고 있다. 자타공인 닭살.. 공감수 0 댓글수 0 2009. 7. 15.
  •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친구가 추천해 준 영화. 파니핑크를 너무나 재밌게 봐서 이번 영화도 잔뜩 기대가 되었다. 출시되자마자 바로 신청해서 DVD가 내 손으로 고고싱 ㅋㅋ 줄거리 : 남편 루디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숨긴 채 트루디는 남편과 함께 자식들이 있는 베를린으로 떠난다. 그러나 트루디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오히려 홀로 남게 된 루디는 아내가 원했지만 이룰 수 없었던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부부간의 사랑에 대한 감성적 탐구가 돋보이는 영화. 나중에 내 배우자보다 나중에 죽으면 너무 힘들 것 같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09. 7. 15.
  • 더 리더. 그 남자의 첫사랑. 10대 소년 ‘마이클’은 길을 가던 중 열병으로 인해 심한 구토를 일으키고 우연히 소년을 지켜 본 30대 여인 ‘한나’의 도움을 받게 된다. ‘마이클’은 감사 인사를 청하기 위해 그녀를 다시 찾아가고 순간 그녀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며 비밀스런 연인이 된다. 그렇게 시간이 갈수록 ‘한나’에 대한 ‘마이클’의 마음은 점점 더 깊어지게 된다. 그 여자의 마지막 사랑. ‘한나’는 우연한 만남 이후 그녀를 찾아 온 ‘마이클’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고 그와의 사랑을 시작한다. 언제부터인가 ‘마이클’과 관계를 가지기 전 책을 읽어 달라는 그녀. , 등 ‘마이클’이 ‘한나’에게 읽어주는 책의 수가 늘어 갈수록 둘의 사랑은 더욱 깊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한나’의 알 수 없는 불안감은 커져만 간다. 그.. 공감수 0 댓글수 0 2009. 6. 29.
  • 도쿄! 감독 : 봉준호, 레오 까락스, 미셸 공드리 segment - ‘흔들리는 도쿄(Shaking Tokyo)’(봉준호 감독 작품). 10년간 히키코모리(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사는 병적인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로 집안에 틀어박혀 있던 한 남자가 어느 날 피자 배달부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 그는 용기를 내어 바깥 세상에 나오지만 놀랍게도 온 도쿄가 전부 히키코모리 상태에 빠져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를 찾아내는 남자…. 그 순간 정신이 아찔할 정도로 강한 지진이 도시를 흔들기 시작한다. segment - ‘아키라와 히로코(Interior Design)’(미셸 공드리 감독 작품). 홋카이도에서 영화작가를 꿈꾸는 애인을 따라 상경한 히로코의 이야기. “왜 나는 여기 있는 걸까?”라.. 공감수 0 댓글수 0 2009. 6. 9.
  • 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저.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재미있게 본 이후로 이 소설이 떠올라 읽기 시작했다.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이 아프가니스탄의 남겨진 여성에 대한 이야기라면 '연을 쫓는 아이'는 두 소년의 성장소설이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 신뢰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영화도 보고싶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09. 6. 9.
  • 그 남자는 나에게 바래다 달라고 한다. 이지민 저. 목차. 그 남자는 나에게 바래다달라고 한다 대천사 오늘의 커피 서른 살이 된 롤리타 키티 부인 불륜 세일즈 영혼 세일즈 타페웨어에 대한 명상 허니문 블로그의 누군가 서평을 보고 읽은 책. 술술 읽히고 재미도 있었다. 9개의 단편들인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대천사', '오늘의 커피', '타페웨어에 대한 명상'. 공감수 0 댓글수 0 2009. 6. 9.
  • 김씨표류기. 세상을 떠나고 싶어 한강에서 뛰어내렸다가 서울 밤섬에 표류하게 된 김씨. 세상을 등지고 현실과는 차단한 채 인터넷에서 이리저리 표류하는 김씨. 상처받았기 때문에 모든 이들로부터 차단하고 살지만 이 사람들도 결국은 외로웠기 때문에. 서로에게 구원이 된다. 한 사람으로 인한 변화. HELP and HELLO. 영화 끝나고 나면 자장면이 무지무지 먹고 싶다. 재밌었다.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짐을 안고 있다면 세상을 떠나고 싶을 것 같다. 너무나 괴롭고 힘들었다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에 나는 그 힘듦에 0.0000001%도 알진 못하겠지만 무겁고 짓누르는 듯한 그 마음이 조금은 전달이 되는 것 같아 찡했다. 아무도 구원해줄 수 없고 나 스스로도 변할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09. 5. 24.
  • 오십에 길을 나선 여자. 지은이 | 조안 앤더슨 많은 비평가들의 주목을 받은 를 비롯한 많은 어린이 책을 썼다. >네이버 추천 오늘의 책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9. 26.
  • 백수생활백서. 저자 : 박주영 ■ 2006년 제30회 수상작 ― 책 먹는 여자, 기억 파는 남자 타인에 대한 탐험과 소유에 관한 철학적 사유가 담긴 『백수생활백서』에 더 이상 ‘책 읽어주는 여자’는 없다. 다만 “하루에 한 권 이상의 책을 비타민처럼 복용하는” 화자, ‘책 먹는 여자’ 서연이 있을 뿐이다. ‘책 읽어주는 여자’에서 진일보한 ‘책 읽는 여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서연은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한다. “나는 희망이 없다. 아니, 있긴 있으나 단순하다. 그러므로 두려울 것이 없다. 나는 잃을 것이 거의 없다. 나는 가볍고 의미 없고 비생산적이다. 나는 그런 내가 마음에 든다.”라고 말함으로써 서연은 패배자가 아닌 몽상가, 작가가 아닌 독자로서의 완벽한 삶을 살게 된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작가나 지식인..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9. 26.
  • 파고들기. 지난 2주 동안 영화 : 화양연화, 좋지아니한가, cash bag, 카모메식당, hot fuzz. 책 : 숲속의 방,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살인의 해석. 2주동안 저걸 언제 다 봤나 싶다. 실로 로맨스, SF, 코믹, 인디, 액션, 환타지, 추리 온갖 장르를 섭렵하였고나. 한꺼번에 몰아보니 뭐라 쓰기도 귀찮다. 마구잡이로 이것 저것 다 보았지만 드는 생각은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누구나 자신만의 아픔을 가지고 살고 내 자신에 슬픔에 너무 빠져있으면 독이 된다는것. 요즘들어 계속 생각하게 되는 죽음과 시간과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무얼 봐도 이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아니면 내가 거기에 대한 답을 계속 찾으려고 하다보니 ..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9. 6.
  • Lock, stock and smoking two barrels 감독 : 가이리치 배우 : 제이슨 플레밍 / 덱스터 플레처 / 닉 모란 / 제이슨 스태덤 장르 : 범죄 / 코미디 시간 : 105 분 개봉 : 1999.06.12 국가 : 영국 [시놉시스] 장물이나 팔아먹는 건달인 에디와 세 명의 친구들은 한탕을 위해 저승 사자 해리의 도박판에 끼어든다. 사람의 감정을 잘 읽는 에디의 탁월한 재주만 믿고... 하지만 그들은 50만 파운드의 빚을 짊어지게 되고 만약 일주일 내에 돈을 갚지 못한다면 손가락을 몽땅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다. 그래도 죽으란 법은 없었는지 에디와 친구들은 옆집 도그 패거리들이 범죄를 모의하는 것을 우연히 엿듣게 된다. 에디 일당은 옆집 친구들이 대마초 패거리를 털면 그들을 덮쳐 돈을 되빼앗기로 결정한다. 돈이 된다면 뭐든 다 하는 저승 사자 해리... 공감수 0 댓글수 1 2007. 8. 14.
  • 8월의 크리스마스. 감독 허진호 배우 한석규, 심은하 개봉 1998년 1월 [시놉시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나는 긴 시간이 필요한 사랑을 하고있다. 서울 변두리에서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정원. 그는 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으며 그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어느날, 정원의 사진관에 다림이라는 아가씨가 나타나는데, 그녀는 정원네 사진관 근처에서 일하는 주차 단속원으로 매일 비슷한 시간에 사진관 앞을 지난다. 자신이 단속한 차량의 사진을 맡기는 다림은 차츰 정원의 일상이 되어간다. 다림은 정원의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정원은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기엔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짧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다림이 사진관에 오는 시간을 기다리게 된다. 그러나 정원의 상태는 악화되고, 어느날 그는 병원..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8. 8.
  • 파니 핑크. 파니 핑크(1994, Nobody Loves Me / Keiner Liebt Mich) 감독 도리스 되리 배우 마리아 슈레이더 / 피에르 사누씨 블리스45회 독일영화제 은필름상 & 최우수 여배우상. [시놉시스] '여자가 서른 넘어서 결혼할 확률은 원자폭탄에 맞을 확률보다 낮다'고 생각하는 자의식 강한 29살의 노처녀 파니 핑크. 그녀는 퀼른-본 공항의 소지품 검색원으로 일하며, 비행기 소음이 떠나지 않는 퀼른의 허름한 고층아파트에 살고있다. 카세트 테이프를 들으면서 마인드 콘트롤을 하고, 죽음의 과정을 연습하는 강좌를 들으며 자신이 잠들 관을 짜서 방에 두기도 하지만, 29살노처녀 파니에겐 공허할 뿐이다. 무미건조한 파니의 생활에 꼭 필요한건 남자친구! 어느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흑인 심령술사 오..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8. 7.
  • 여름궁전 - 미스티 블루. 하늘이 어여쁜 계절 그 여름은 이제 끝나 가고 해도 달도 별도 널 좋아하던 마음도 한곳에 머물렀던 그 모든 향기를 투명한 유리병에 담아 꼭 쥐고 서러워진 눈망울대신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렇게 나의 자리로 돌아왔으니 나는 괜찮아 여름은 끝나버렸으니 기억이 부르는 계절 그 여름도 이제 끝나 가고 바람 아래 꿈도 날 좋아하던 마음도 한곳에 머물렀던 그 모든 향기를 투명한 유리병에 담아 꼭 쥐고 서러워진 눈망울 대신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렇게 나의 자리로 돌아왔으니 나는 괜찮아 여름은 끝나버렸으니 참을 수 없었던 목마름도 그때를 지나치면 잊어버리게 되듯 우린 그렇게 잊혀질지 모르지만 I Remember..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7. 9.
  • 두 번째 사랑[Never forever]. 감독 : 김진아 출연 : 베라 파미가(소피 리), 하정우(지하), 데이비드 맥기니스(앤드류 리) 지하, 힘겨운 노동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 한다는 희망으로 버티는 남자. 불법체류자인 그에겐 불임센터에서 자신의 건강한 정자를 파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는다. 불임센터에 다녀온 며칠 후, 한 백인여자가 그의 방문을 두드리고 지하는 그녀로부터 위험하고 아찔한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되는데… 소피,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인 남편 앤드류와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여자. 하지만 아이가 없는 소피의 결혼은 흔들리기 시작한 지 오래이다. 임신을 위해 다른 인공수정을 결심한 소피는 불임센터에서 남편을 꼭 닮은 한국인 청년 지하를 만나게 되고, 끌리듯 그를 쫓는다. 며칠 후 그녀는 마침내 은..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7. 2.
  • 태양의 노래. [タイヨウのうた: Midnight Sun] 감독 : 코이즈미 노리히로 출연 : 유이((카오루 아마네), 츠카모토 타카시(후지시로 코지) 살아갈게... 널 위해 노래할게..., 태양이 지면 널 만나러 갈게... 조용한 해변 마을에 살고 있는 16살의 소녀, 카오루(유이)는 태양 빛을 볼 수 없는 XP(색소성 건피증)라는 병을 앓고 있다. 친구들과 학교에 가는 간단한 즐거움조차 누릴 수 없는 그녀의 유일한 일과는 해가 지면 기타를 들고 아무도 없는 역 앞 광장에서 자신이 만든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낮과 밤이 바뀐 고독한 생활 속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만으로도 살아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그녀에게 아무도 모르는 즐거운 비밀이 하나 있다. 그것은 모두가 잠자리에 드는 동틀 무렵에 친구들과 함께 정류장에 모여 서핑을 즐기러 가는 코지(츠카모토 타카시)를 ..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5. 14.
  • 숨. 감독 : 김기덕 출연 : 장첸(사형수), 박지아(홍주연), 하정우(남편) 그대가 들이마시고 내가 내쉬는 (숨) 한 번의 숨을 참고 영원의 숨을 쉰다 들이 마시는 숨이 증오라면 내쉬는 숨은 사랑이다...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사형수 장진은 날카로운 송곳으로 자신의 목을 찔러 자살을 시도한다. 죽음을 앞당기려는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목소리만 잃은 채 다시 교도소로 돌아온다. 돌아온 그곳에서 기다리는 것은 그를 사랑하는 어린 죄수. 하지만 장진에게 이 생에 남아있는 미련은 아무것도 없다.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연의 삶은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면서 어긋나기 시작한다. 우연히 TV에서 사형수 장진의 뉴스를 본 연은 그에게 묘한 연민의 정을 느끼고 그를 만나기 위해 교도소로 향한다. 자신이 어린 시절 경험..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5. 14.
  • 일곱빛깔 사랑_손바닥의 눈처럼 by. 유이카와 케이 "유치한 걸 묻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는 생각 안 합니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봐요?" "글쎄, 아마도 무리가 아닐까요?" "역시 그렇겠죠?" "그건 동성 사이에도 마찬가지죠." "그래요. 자기 자신도 제대로 이해못하는데, 타인이야 말할 것도 없겠죠. 더구나 남자와 여자인데." "그렇게 생각하니까 어쩐지 좀 의욕이 없어지네." "피차 이해하지 못한다면, 과연 필요한 것이 뭘까요?" "흐음, 어렵네." 슌타로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 사실은 이해하지 못해도 이해하기 바라는 마음이 있는 한, 뭐가 돼도 되지 않을까요? 어짜피 이해 못할 거라고 해서 내버려두면 그것으로 끝이겠죠." (중략) "료지, 미안해. 사과는 오히려 내가 .. 공감수 1 댓글수 1 2007. 4. 26.
  • 일곱 빛깔 사랑_그리고 다시, 우리 이야기. by 가쿠다 미쓰요 여자들만의 마음 편한 화합은, 연애를 '시시하고 보잘것 없고, 어쩐지 들러붙는 쇠파리"처럼 느끼게 하는 때가 가끔 있었다. 그녀들과 밤거리를 활보하고, 정신없이 술에 취해 길바닥에 주저앉고, 잠옷을 빌려 함께 잠을 자고, 맛있는 것을 먹으러 다니고...... 그러고 있노라면 '한평생 애인 따위 없어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귀는 사람이 있을 때도, 연인과 사소한 습관이며 가치관을 조정하면서 함께 있는 것보다 그녀들과 보내는 시간이 몇 배는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중략) 그러나 나는 나는 요즘 사소한 의문을 품기도 한다. 연애라는 것이 상대를 알고 싶고, 긍정하고 싶고, 받아들이고 싶고, 온갖 감정을 함께 맛보고 싶고, 될 수만 있다면 곧잘 같이 있고 싶어 하는 것..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4. 26.
  •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기획, 극본, 연출 : 최윤엽 출연 : 비보이 - 익스트림크루 힙합 - 일루션 발레 - 유은혜 외 2명 3월 11일. 홍대 B-Boy Theater. 1시간 반이 어떻게 갔는줄도 모르고 신나게 같이 즐기며 보았던 공연. 대단한 줄거리나 극전개상의 재미는 없었지만 비보이들의 파워풀한 댄스만으로 충분히 즐겁게 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 우와. 헉. 오오~~ 하는 감탄사들이 절로 나오는 그들의 몸과 춤. ㅋㅋ 역시 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들썩이게 하는 뭔가가 있다. 중간에 줄타고 내려오는 장면도 인상 깊었고, 깜짝놀래키는 가면들, 그리고 나이 어린 꽃띠 청년들(다 82년생 밑이래;;), 섹쉬한 아가씨들, 해골같이 허여멓게 생긴 분, 귀여운 꽃돼지분, 너무 즐거운 공연이었다. 흥겨운 공연이 땡기게 되면 또 한..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3. 12.
  • 아내가 결혼했다. 제2회 세계문학상 당선작 박현욱 (지은이) | 문이당 "모든 것은 축구로부터 시작되었다." , 의 작가 박현욱의 신작 소설 가 출간됐다. 이중(二重) 결혼을 하려는 아내와 그 상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남편의 심리를 흥미진진한 축구 이야기와 결합시킨 소설이다. 2005년 의 김별아에 이은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사랑하는 아내가 어느날 불쑥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다. 자신과 이혼하지 않은 채.(둘 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녀를 '반이라도' 갖고 싶은 덕훈은 완전히 쿨해질 수도 없고, 그렇다고 소유욕에 불타 미쳐버리지도 못한 어정쩡한 상태로 아내의 결혼을 수용한다. "인생은 축구장과도 같다. - 월터 스콧" 덕훈의 인생은 이후 난장판이 된 축구장을 뛰는 한심한 선수 신세가 되어 버린다. 제대로..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3. 12.
  •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감독 : 마크로렌스 출연 : 드류 베리모어 (소피 피셔), 휴 그랜트 (알렉스 플레쳐) 줄거리 : 8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리던 왕년의 팝스타 알렉스(휴 그랜트). 이제는 퇴물 취급을 받는 그에게 어느 날 재기의 기회가 찾아온다. 브리트니보다 인기 많은 최고의 스타 가수 코라 콜만으로부터 듀엣 제안을 받은 것! 단 조건이 있으니 둘이 함께 부를 노래를 알렉스가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작곡에서 손 뗀지 이미 오래인데다 작사라곤 해본 적도 없는 알렉스는 굴러들어온 기회를 놓칠 지경이다. 그런데 마침 알렉스 앞에 자신의 집 화초를 가꿔주는 수다쟁이 아가씨 소피(드류 베리모어)가 구세주처럼 등장한다. 전에는 시끄럽기만 하던 말소리가 하나 같이 주옥 같은 노랫말! 알렉스는 작사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소피에..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3. 6.
  • 달콤한 나의 도시. 폭발적인 인기 속에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정이현의 첫 장편소설. 소설 속 주인공은 서른한 살의 직장생활 7년차 여성. 외부 업체 프리젠테이션에 어린 여직원 두 명을 배경 삼아 데려가자는 부장의 질척한 요구쯤 묵묵히 받아들일 수 있는 내공(?)을 지닌 미혼 여성이다. 어느 날 그녀는 헤어진 지 6개월이 된 옛 애인으로부터 청첩장을 받는다. 그의 결혼식 날, 예상했던 분노나 질투, 눈물은커녕 평소와 다름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출근을 하고 점심을 먹은 나. 어른이 된 건가? 그러나 곧이어 15년지기 친구에게서 '진저리나도록 현실적인 날벼락'을 맞았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믿었던 친구의 깜짝 결혼 발표! 서른한 살, 사랑이 또 오기는 할까? 도시적 삶의 코드를 전면에 내세워 2,30대 젊은 여성들의 큰 공감을 불..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3. 6.
  • 드림 걸즈 [Dream Girls] : 2007년 2월 25일. 희영이랑 판타지움에서. 노래에 완전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영화. OST 구하리라!!!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2. 27.
  • 수면의 과학 [The Science of Sleeping] 2007년 2월 11일 스폰지 하우스. 경진이와 함께 본 '수면의 과학' 그 전부터 너무 보고 싶었던 영화라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영화라 잔뜩 기대에 부풀어 두근거렸다. 'If you rescue me' 노래도 들었겠다. 이제 즐감만 하면 되는 것인가. 스테판의 꿈의 세계는 마치 나의 그것과 비슷한 류여서 굉장히 즐거웠다. 꿈의 재료를 섞는 것도 예전에 한창 내가 공상했던 내용이고, 그런데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참 세상 살기 어렵겠다 싶은 것이.. 걱정스러웠다. (왜 걱정하는건데 - -;;) 스테파니는 어쩜 그걸 이해해줄 수 있었을까? 지나치게 공상에 빠져 망상과 실제를 구분 못하는 사람을 견딜 수 있을까. 보는 나도 이게 진짜 얘긴가, 꿈의 얘긴가 헷갈릴 정도였다. 그러나 재미있었던 것은 .. 공감수 0 댓글수 0 2007.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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