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수면의 과학 [The Science of Sleeping]
intheglade
2007. 2. 15. 11:49

스테판의 파멸학 달력
스폰지 하우스.
경진이와 함께 본 '수면의 과학'
그 전부터 너무 보고 싶었던 영화라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영화라
잔뜩 기대에 부풀어 두근거렸다.
'If you rescue me' 노래도 들었겠다.
이제 즐감만 하면 되는 것인가.
스테판의 꿈의 세계는 마치 나의 그것과 비슷한 류여서 굉장히 즐거웠다.
꿈의 재료를 섞는 것도 예전에 한창 내가 공상했던 내용이고,
그런데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참 세상 살기 어렵겠다 싶은 것이..
걱정스러웠다. (왜 걱정하는건데 - -;;)
스테파니는 어쩜 그걸 이해해줄 수 있었을까? 지나치게 공상에 빠져 망상과 실제를 구분 못하는 사람을 견딜 수 있을까.
보는 나도 이게 진짜 얘긴가, 꿈의 얘긴가 헷갈릴 정도였다.
그러나 재미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아기자기한 소품들, 말, 셀로판 바다, 배, 겨울털모자, 1초 타임머신..
1초 타임머신이 가장 탐나는 물건이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