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오십에 길을 나선 여자.

intheglade 2007. 9. 26. 23:42
지은이 | 조안 앤더슨
많은 비평가들의 주목을 받은 <텔레비젼 버릇 고치기>를 비롯한 많은 어린이 책을 썼다. <오십에 길을 나선 여자.는 그녀의 첫번째 논픽션으로 남편과의 별거를 계기로 씌어졌다. 별거에서 재결합에 이르기까지 케이프코드의 작은 어촌에서 혼자 생활한 1년을 다룬 이 책은 1999년 출간되어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3년에는 은퇴한 남편의 새로운 생활과 자식을 떠내보낸 부부의 삶을 그린 <미완성 결혼>을 썼고, 올해 4월에는 혼자 생활할 때 만난 스승이자 친구인 조안 에릭슨과의 우정을 그린<해변의 산책>을 펴냈다. [엘리트2000 제공]
■ 책 소개
20년 간 헌신적인 아내와 어머니로 가족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을 자신의 꿈으로 여기며 살아온 한 여성이, 자녀들과 남편이 더이상 자신을 중요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자신을 재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모험심 많고, 본능에 충실하고, 잘 웃던 그녀가 왜 이렇게 시들어버릴 수밖에 없었는지, 쉰 살이 되던 해 그녀는 가족으로부터 떠나 과감히 자신을 찾기 위한 여행길에 오른다.

어릴 때부터 여름을 보내온 케이프코드가 그녀가 새로이 정착한 곳. 작은 어촌인 케이프코드에서 그녀는 자연에 귀기울이고 어부들의 겸허한 삶을 대하며 새로이 인생을 배워간다. 그러던 어느날 저자의 앞에 조안 에릭슨이라는 92세의 여인이 나타나고, 둘의 사이에서는 특별한 우정이 피어난다.



유명한 정신분석학자인 에릭 에릭슨의 부인이자 학문적 동지였던 조안 에릭슨은 저자에게 "자신은 자신으로 살아가야 하며",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는 가르침을 전한다. 저자는 이를 통해 마침내 잃어버렸던 자아의 조각들을 되찾게 되고, 자신의 엄청난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난 후 가족과 진정한 화해를 하게 된다. [리브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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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서른도 안되는 나이에 이런 삶을 꿈꾸고 있는거지.
아직 나는 아이와 남편과 가족에 대한 희생도 치르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나를 찾기위한 여행만을 꿈꾸고 있으니. 나란 인간은 무한 이기주의 표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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