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더 마스크 [The Mask]
intheglade
2007. 1. 30. 11:20

정우 친구 선아씨가 하시는 공연이라 얼결에 보게되었다.
'거울공주평강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 뮤지컬이라던데
별 기대없이 보았다가 완전 쓰러지는 줄 알았다.
누구나 마스크를 쓰면 혼이들린듯한 연기를 한다는 설정인데
혹부리영감 이야기가 바탕에 흐름이었고
극중에 나오는 노래들은 유명한 ost 곡들을 패러디 하였다.
가장 압권은 중간에 김영감이 부르는 지킬앤하이드 패러디 "Confrontation". 관절염, 요실금에서 완전 쓰러지는줄 알았다. ㅋㅋㅋㅋ
진선규라는 배우를 알게 된 공연.
그리고 정선아라는 사람을 알게 된 뒷풀이.
다들 각자의 고민을 안고 열심히 살아보는 세상인가보다.
주변에 나를 이렇게 자극시켜주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새삼 느낀다.